부산 돼지국밥계 전통의 강자"였"던 조방앞 마산식당... 지금은..

부산 돼지국밥의 역사를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조방앞이 상당한 전통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역사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국밥집들이 있지만,
마산식당은 그중에서도 중심부에 있고 오랜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압니다.
대선소주인가 TV광고에도 나왔었다고 하더라고요. 찾기가 어렵네요.
저도 예전엔 집이 근처라 꾸준히 애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좀 뜸하지만요..
어쨋든 국밥시리즈에 보태볼겸 몇달전 방문에 이어 한번 다시 찾았습니다.

차를 대는대 역시 장점은 주차장이 넓다는 것.
그리고 주문은 돼지국밥 하나, 순대국밥 하나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도중 많은 싸인과
국산을 쓴다는 문구도 눈에 들어오네요. 이것도 장점.
국밥을 받았는데 ..
최근에 여러번 느꼇던 대로 양이 작습니다. ;
물론 국물은 더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고기양이 적어요. (다른 리뷰에도 이런 평이 보임.)
여성분들이나 양이작은 분들은 괜찮겠지만, 성인남성이나 많이 드시는 분들은 성에 찰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러나 맛은 괜찮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그리고 고기질도 괜찮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래전에는 마산식당만 유독 깍두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평범한 깍두기가 되었습니다. (혹시 예전 깍두기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그리고 식당이 청결하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어쨋든 전통의 강자였던 마산식당.
지금은 그냥 평범해진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손님도 적어졌습니다.
예전에 할머니께서 직접 운영하셨는데, 현재 가족분이 이어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알아주는 맛집이 되기가 참 어렵지만,
수성도 어려운 일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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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19